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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습니다 15세
(초미숙아 소녀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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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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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임신 5개월만에 태어난 초미숙아 이노우에 미유키가 15세의 소녀로 성장하기까지의 힘겨웠던 여정을 엮어놓은 책으로, 불행을 몸소 겪은 당사자가 쓴 책이기에 가라앉은 마음으로 책을 잡게 되지만 페이지마다 교차되는 웃음과 눈물이 그러한 선입견을 불식시킨다.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라는 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인간은 어디까지 행복해지고 어디까지 불행해질 수 있는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끝이 없어 보인다. 절대적 행복이란 어디에도 없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그나마 작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소박한 모습인 것처럼 여겨지는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저자 이노우에 미유키는 1984년에 불과 500그램이라는 초미숙아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회사원이던 아버지는 미유키가 태어나기 몇 주 전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부모는 아버지 집안의 반대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상태였다. 어머니는 너무나도 큰 정신적 충격 속에서 미유키를 조기 출산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정신적 충격이 어머니로 하여금 조기 출산을 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입에는 산소 마스크, 코에는 튜브, 몸에는 링거 줄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계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나는 손발을 버둥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세상에 나올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몸이었지만, 그런 속에서도 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던 모양입니다.' 라고 미유키는 술회하고 있지만,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염려를 뒤로 한 채 그녀는 겨우겨우 목숨을 이어갔다.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과 기도가 작은 숨결을 생명으로 연결시켰던 것이다.

    태어난 지 5개월째 되던 어느 날, 이제 겨우 살아나는가 싶던 미유키의 시력 검사를 마친 의사는 어머니에게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한다.

    '어머니, 잘 들어주세요. 미유키는 빛을 약간 느끼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물을 형체로서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순간 어머니는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그 후 어머니는 미유키와 함께 가혹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아버지도 없는 눈먼 소녀에게 삶이란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 시련의 절반을 미유키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어머니가 ?어져 주셨다. 행복을 향해 모녀가 서로를 의지하며 인생의 거친 풍랑에 맞서나간 것이다. '걷기 시작할 때까지는 따뜻함과 애정이 넘치는 엄마였는데, 걸을 수 있게 되자 엄마는 나를 그야말로 자유로이(?) 자라게 했습니다. 나무에 부딪치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상처가 나 울고 있어도 결코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뭐든지 직접 경험을 하여 몸으로 익힐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불에 몇 번을 데고 나서 난로의 위치를 알고, 집의 계단에서 몇 번이고 굴러 떨어지고 나서 계단의 경사도를 익히는 등, 나날이 쌓아온 체험 생활은 모녀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어머니는 특히 공부와 사람 사귀기, 예절 등에 대해 엄하게 가르쳤다. 말대답이라도 할라치면 손바닥이 날아오거나, 몸뚱이째 내동댕이쳐지거나 발길질을 당했다. 그런 엄마를 두고 미유키는 <마귀 엄마>라고 비난을 퍼부었고, 둘은 종종 엉켜붙어 싸우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유키는 성장을 해감에 따라 어머니의 본심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어머니 자신이 어렸을 적에 겪었던 고생담을 들으며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미유키. 학년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담임 선생에게 적응을 못 해 한동안 위장병을 앓기도 했지만, 이제는 말끔히 나아 여느 여고생들처럼 건강하고 순수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일본 후쿠오카의 고등 맹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노우에 미유키. 중학교 시절 교내 웅변대회에서 발표한 <어머니의 눈물>이 우수상을 받았고, 규슈 지역 맹학교 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전국 웅변대회에서 우승을 하기에까지 이른다. '지금도 엄마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것, 한 번 하려고 한 것은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것, 예절을 지키는 것 등 말입니다. 전 그런 엄마를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어른 손바닥만한 작은 아이

    어머니와 나의 전쟁
    마귀 엄마, 후에 맑음

    네 곁에는 엄마가 있어, 꼭 살아야 해
    쏟아지는 눈물
    미유키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의 결심
    둘만의 출발

    세상을 온통 손으로 만져서 알다
    마귀 엄마 등장
    무, 당근, 양배추 게임
    후쿠오카 맹학교 초등부
    성깔은 사나워도 정에는 약한 엄마
    달걀 세 개 가져오기
    미유키 어머니, 레드 카드!
    나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밤낮으로 일하는 어머니
    다정다감한 어른이 내 곁에 있었으면
    캠프에서 눈이 보이는 친구를 사귀다

    열네 살, 마음의 전쟁
    어머니와 나를 글로 쓰다
    원인 모를 위통(胃痛)
    점점 심해지는 통증
    자살할 거야
    어머니의 고백

    다시 태어난 나
    통증이 사라졌다
    엄마처럼 강해진 나
    다시 시작된 어머니와 나의 전쟁
    규슈 지역 맹학교 웅변대회
    야호, 전국 우승이다
    사회 복지 일을 하고 싶어
    내 꿈을 찾아

    에필로그
    미유키에게, 엄마가

    일본 전국 맹학교 웅변대회 우승작/ 어머니의 눈물
    책을 마치며

    ※ 저 자 : 이노우에 미유키

    ※ 크 기 : 15 x 22.5 cm

    ※ 쪽 수 : 255p

    ※ 구 성 : 낱권

    ※ 출간일 : 2001년 4월(이 날짜는 본제품의 최초 출간일로, 현재 구입하시는 도서는 보통 최근 2~3년이내에 출판된 제품입니다.)




    도서명살아있습니다. 15세
    저자, 출판사이노우에 미유키 / 청림출판
    크기15*22.5cm
    쪽수255
    제품구성낱권
    출간일(제품최초출시일)2001년 4월
    품질보증기준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함
    A/S 책임자와 전화번호이른둥이 02-3667-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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