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으로 30주 1470g에 우리 막둥이 지훈이가 태어나났습니다.
두 딸아이를 낳고 13년,아들하나도 한번 키워 봄 하는 마음에 생긴 아기였어요.
수술당시 저도 애기도 위험한 상태였어요.
수술 끝나고 들은 얘기지만 아기를 포기한다는 각서도 썼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몸무게도 2300g까지 자랐지만 장이 안 좋아 일반 무게의 아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23cc도 안 되요 .소화도 잘 못해 며칠에 한번씩 금식을 번갈아 가며 하고 이써요.
근데 며칠전부터 장속에 균이 혈관을 타고 페로 들어가 페혈증이 왓어요.
지훈이를 잃는지 알았어요. 엄마라고 할수있는 일이 보는것 밖에 기도하는것 밖에는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모유를 먹으면 면역력이 생겨 소화도 잘시킨다는데 모유가 안 나오는 관계로 그것도 안 되네요.
진짜 낳기만 했지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마음에 한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어느날 모유은행이 있다고 해서 모유를 받아보았는데 깨끗하게 보내주더라고요.그것만이고 걱정을 덜수있어 다행이었어요.
요번19일이면 태어난지 두달째지만 열심히 이겨내고 있는 지훈이가 너무 대견하죠.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한숨 돌리고 있죠 .
마지막 사진에 웃는모습 ㅋㅋ 엄마,아빠가 면회와서 좋아서 그러는듯 싶어요.^^